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해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부두에 해상 격리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67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15일 일본 NHK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85명으로 늘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이날 기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3400명이 타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당초 지난 5일부터 2주 간 승객 전원을 격리시키기로 했다가 이날부터 고령자와 지병이 있는 사람은 하선 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337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감염자 285명을 포함해 검역관 1명, 구급대원 1명, 일본 정부 전세기 귀국자 13명, 기타 37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