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3차 임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가운데 우한 폐렴(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탑승객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도착하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3차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했다가 우한 폐렴(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된 우한 교민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증상을 보여 이송된 교민 5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병원을 나갔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부모를 따라온 아이들 2명은 증상은 없었지만, 검사를 시행했고 아이들도 음성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한 교민 임시 생활시설이 마련된 경기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했다.

지난 12일 정부가 마련한 3차 임시항공편으로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은 총 147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31일 두 차례에 걸쳐 701명의 교민을 국내로 데려왔다. 지금까지 임시항공편으로 국내로 들어온 우한 교민 및 가족은 총 84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