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자 중국 언론이 이를 크게 보도하며, 봉준호 감독을 한국의 5대 국보라고 평가했다.

중국 시나닷컴은 "봉준호 감독이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분 상을 휩쓸었다"고 크게 보도하며 봉준호·김연아·방탄소년단(BTS)·페이커·손흥민을 한국의 5대 국보라고 평가했다.

현지 스포츠매체인 ESPN의 e스포츠 전담 기자 타일러 에즈버거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엘리트4'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봉준호 감독, 축구선수 손흥민, 그룹 방탄소년단, 프로게미어 페이커(본명 이상혁)의 사진이 담겨있다.

The Esports Writer 트위터 캡처

봉준호 감독과 ‘한국 5대 국보’로 이름을 올린 김연아는 현역 시절 동계올림픽과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그랑프리파이널·4대륙선수권을 모두 제패한 피겨여왕이다. 7인조 보이그룹 BTS는 2019년 빌보드 음악상 톱 그룹상을 받았으며 전 세계 수많은 팬덤을 거느리고 있다. 페이커는 e스포츠 사상 최대시장규모를 자랑하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역대 최고 프로게이머다.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2019년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올스타에 선정되며 월드클래스로 공인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