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훈 기자] 6인조로 돌아온 아이콘이 1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새 앨범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심상치 않다.

아이콘은 지난 6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i DECIDE'을 발매했다. 6인조로 발표하는 첫 앨범인 만큼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인 아이콘 멤버들은 완성도 높은 다섯 곡을 수록했다.

특히 아이콘 김동혁은 '너란 바람 따라(Flower)' 작사와 작곡, 메인 프로듀싱까지 맡아 화제를 모았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 라인과 이별의 감정을 담은 가사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받을 정도.

뿐만 아니라 바비는 'Ah Yeah', '온 세상(All the world)', '너란 바람 따라(Flower)' 등 총 세 곡 작사에 참여하면서 래퍼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새 앨범 'i DECIDE'의 타이틀곡은 '뛰어들게(Dive)'다. 반복적인 컨트리풍의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곡으로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가사와 선율이 인상적이다.

아이콘은 '뛰어들게' 뮤직비디오에도 힘을 줬다. '뛰어들게'의 노랫말을 시각화한 퍼포먼스가 주를 이루는 뮤직비디오에는 가사에 숨겨진 의미를 풀어놓으면서 듣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특히 오늘(7일) 공개된 '뛰어들게'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에서 안대로 눈을 가린 김동혁은 화살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장면에 대해 "눈이 멀어도 나는 너에게 빠져있다. 날카로운 것들이 박히는 아픔일지라도 '나는 괜찮다'는 감정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하면서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을 선보였다.

이처럼 여섯 멤버들의 고심한 흔적과 한층 더 성숙해진 감성이 담긴 'i DECIDE'는 발매 직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석권했다. 또한 한국은 물론, 24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이어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는 2위에 올라 글로벌한 능력을 과시했다.

미국 빌보드에서도 신곡 '뛰어들게'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빌보드는 "지난 2013년 히트한 핏불(Pitbull)과 케샤(Kesha)의 'Timber'를 떠올리게 하는 컨트리풍의 신나는 음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6인조 재편과 1년의 공백기에도 변함없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콘. 'NEW KIDS' 시리즈를 통해 끝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여섯 멤버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전 세계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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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