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울·수원·부천·전북에 개학 연기·휴업 명령
'우한 방문' 학생·교직원 21명 자가격리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함에 따라 휴학하거나 개학을 연기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총 336곳으로 집계됐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9곳, 경기 189곳, 전북 138곳 등 336곳이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했다.
교육부는 서울·수원·부천·전북에 개학 연기와 휴업 명령을 내렸고 고양은 개학 연기와 휴원을 권고했다. 당초 교육부는 일괄 개학연기를 지역 사회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수원과 전북 군산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전날 입장을 바꿨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유치원 1곳, 초등 3곳, 중등 2곳, 고등학교 3곳 등 9곳이 개학을 연기했다. 경기는 확진자가 방문했던 수원(99곳)·부천(77곳)·고양(9곳)의 유치원이 1주일 간 휴업에 들어갔다. 당초 교육부는 고양시 유치원 157곳이 휴업한다고 밝혔지만 9곳으로 정정했다. 경기 초등 1곳, 중등 1곳, 고등 3곳 등 4곳도 휴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초·중·고 휴업을 학교장 재량에 맡겼다.
8번째 확진자가 대형마트와 목욕탕 등을 이용한 전북은 군산의 유치원과 모든 학교가 2주간 휴업을 한다.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도 중단된다. 유치원 59곳, 초등 49곳, 중등 18곳, 고등 11곳, 특수 1곳 등 총 79곳이다.
전날 오후 3시 기준 '우한 폐렴'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하고 자가격리 중인 학생과 교직원이 총 21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학생 8명·교직원 5명, 중학교 교직원 1명, 고등학교 학생 3명·교직원 4명 등이다. 이들은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입국 후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지나지 않아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유치원과 중학생 자가격리자는 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