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보스턴 심포니(BSO)의 내한 공연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격 취소됐다. BSO 마크 볼프 대표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몹시 커져 오케스트라 순회 공연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BSO는 오는 6~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881년 창단 이후 139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열 예정이었다.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홍콩, 상하이를 돌며 아시아 투어를 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을 비롯해 모든 도시 공연이 취소됐다. BSO는 60년 전인 1960년 4월에도 첫 내한 공연을 열 계획이었지만 당시 4·19혁명이 터지면서 공연 일주일 전 취소한 바 있다. BSO 측은 "이른 시일 안에 아시아 순회 공연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