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요리 학교인 ‘르 코르동 블루(Le Cordon Bleu)’ 런던 분교에 한국 사찰음식을 가르치는 강의가 정규 편성된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인 원경 스님은 29일 종로구에 있는 사업단 문수실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세계 3대 요리 학교인 르 코르동 블루(Le Cordon Bleu).

르 코르동 블루는 프랑스에 본교가 있는 세계적인 요리 학교다. 세계 곳곳에서 20여개 국제 학교를 운영하며 매년 2만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한다. 한국에는 숙명여자대학교에 분교가 있으며, 숙명여대와 함께 ‘르 꼬르동 블루 외식 경영 전공’과 ‘르 꼬르동 블루 호스피탈리티 경영 전문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사찰음식 강의는 르 코르동 블루 런던 분교가 마련한 채식 전문과정에 편성돼 운영된다. 채식 전문과정은 올 3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3개월씩 진행된다.

원경스님은 "그간 특강 형태로 사찰음식 강의를 진행한 경우는 한두 번 있었지만, 정규 과정에 편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르 코르동 블루 본교에 여러 번 가서 시연하고 학생 상대로 사찰음식을 보여주다 보니 사찰음식 강좌가 점점 얘기됐다"며 "(학교 측에서) 사찰 음식을 정규화하고 싶은 뜻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사업단은 템플스테이 해외 홍보 사업,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관련 콘텐츠 홍보, 내·외국인 참가자 프로그램 강화, 권역별 사찰음식 특화사찰 육성 등에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