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정상태(51.사진) 경위가 100회 이상 헌혈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헌혈유공자 명예장을 받았다. 해경은 경감 승진 대상자인 정 경위가 1990년 첫 헌혈을 시작해 지난 19일 100회 헌혈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육군으로 23년간 복무하다 지난 2014년 항공 경위로 해경에 입문한 정 경위는 해양경찰 임무를 수행하면서 'ABO Friends'(대한적십자 등록헌혈자), 나눔히어로즈 회원으로서 정기적으로 헌혈 활동을 펼쳤다. 항공대 조종사, 해양경찰청 항공과·경비과 등에서 근무한 정 경위는 헤모글로빈 수치와 혈압 기준치를 통과해야 하는 헌혈 조건에 부합하기 위해 끊임없이 체력관리를 했다고 해경은 밝혔다.
정 경위는 지난 2016년 11월에는 강원도 춘천시 호반테니스장에서 운동 중 쓰러진 심장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로 강원도지사로부터 하트세이버 증서를 수여받기도 했다. 정 경위는 또 지난해 10월 안구와 인체조직을 필요한 환자 등에게 기증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정 경위는 "헌혈 인구가 매년 감소하며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