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준 후베이성 우한폐렴 사망자 125명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환자가 25명,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840명 추가됐다고 29일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다.

중국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 시내 모습.

이에 따라 후베이성에서만 우한폐렴 사망자는 125명, 확진 환자는 3554명으로 집계됐다. 후베이성 지역 이외에 사망자가 6명 발생, 중국내 사망자는 모두 131명으로 늘었으며, 확진환자도 5000명을 돌파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 0시 기준으로 우한 폐렴의 확진자는 5571명, 사망자 131명이라고 집계했다.

한편 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확산 속도를 넘어서게 됐다. 사스 당시 중국 본토에서는 530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36명이 숨졌다. 이는 중국 정부의 총력 대응에도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