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창원 LG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96대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13승22패)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이 3점슛 4개를 100% 성공하는 등 29점-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강병현(18점) 김동량(17점)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쿼터마다 경기 흐름이 크게 요동쳤다. 1쿼터 LG가 26-19로 기선을 잡았지만 KCC는 2쿼터 51-42로 역전했다. 송창용(9점) 송교창(8점)의 활약이 빼어났다.
LG는 물러서지 않았다. 강병현, 라렌, 김동량 등이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마지막 쿼터 KCC가 추격에 나섰지만, 라렌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아 넣으며 달아났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LG가 홈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정팀 부산 KT가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71대5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T(16승18패)은 단독 6위에 랭크됐다. 허 훈(13점-9도움) 바이런 멀린스(12점-10리바운드) 김영환 김현민(이상 11점) 등이 제 역할을 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현대모비스(15승19패)는 7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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