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외교부는 주 우한 총영사관과 화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재로 이뤄졌다. 강 장관은 중국 정부가 사실상 우한시를 봉쇄하면서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안전 확보 방안을 점검하고 관련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우한에는 한국인 약 500명이 체류 중이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감염증 확진자 또는 의심환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는 우한 내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 방안과 환자 발생에 대비한 대처 방안도 논의했다. 강 장관은 "귀국을 위해서는 중국 당국과 협조가 중요한 만큼, 현지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피해 현황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의 긴밀하게 협의하며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