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향해가는 길목에서 북한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여자 탁구 대표팀(5위)은 2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세계단체예선전 32강전에서 리투아니아(52위)를 3-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대표팀은 말레이시아(44위)를 꺾고 16강에 오른 북한(17위)과 이날 오후 10시 맞붙는다.

1복식에 짝을 이뤄 출전한 신유빈(청명중)과 최효주(삼성생명)는 비탈리야 벤쿠테-우녜 바스쿠티테 조를 3-0(11-3 11-5 11-4)으로 완파했다.서효원(한국마사회)은 2단식에서 코르넬리야 릴리스키테를 3-0(11-3 11-4 11-3)으로 꺾었고, 3단식에서는 신유빈이 바스쿠티테를 3-0(11-2 11-8 11-2)으로 물리쳤다.

북한도 32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가볍게 꺾었다.

1복식에서 김남해-차효심 조가 3-1(12-10 7-11 11-7 11-2)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한 북한은 2단식에서 김송이가 3-0(11-5 11-2 11-3)으로 완승을 거둬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차효심이 3단식에서 3-0(11-5 11-7 11-3)으로 이기면서 북한의 16강행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 출전권이 남녀 9장씩 걸려있다.

16강전에서 승리한 8개 팀이 출전권을 가져간다. 나머지 한 장의 주인은 16강에서 탈락한 8개 팀이 패자부활 토너먼트를 진행해 가린다.
여자 대표팀은 16강에서 북한을 이기면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32강전에서 러시아를 3-0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이상수(삼성생명)와 정영식(국군체육부대)는 1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블라디미르 시도렌코-키릴 스카치코프 조에 3-1(14-16 11-4 11-4 11-7)로 역전승했다.

2단식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알렉산더 시바예프를 3-0(11-7 11-7 11-6)으로 제압했고, 정영석이 3단식에서 스카치코프를 3-1(8-11 11-3 11-1 11-8)로 눌렀다.

북한이 32강전에서 체코에 2-3으로 패배하면서 남자 대표팀의 남북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남자 대표팀과 체코의 16강전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