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에 자리잡게 된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토론토의 류현진 영입은 굉장한 일이었다. 백넘버(99번)도 멋지다."

세인트루이스와 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한 김광현. 사진=AP연합뉴스

류현진(33)과 김광현(32)이 올겨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새롭게 몸담게 된 선수들 중 최고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30개 팀별로 1명씩 '올겨울 최고의 새 유니폼(영입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토론토 최고의 영입은 단연 류현진이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토론토의 영입이었다. 류현진은 등번호(99번)도 멋지다"고 평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였던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약 928억원)에 영입한 것만으로도 토론토의 이번 오프시즌은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2년 최대 1100만 달러의 계약으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김광현도 최고의 영입으로 거론됐다. 다만 "세인트루이스 팬들의 선택을 받을만한 선수인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는 조건이 따라붙었다.

에릭 테임즈도 올겨울 워싱턴 최고의 영입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워싱턴 팬들은 테임즈를 응원하는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알게될 것"이라며 테임즈의 스타성도 호평했다.

뉴욕 양키스는 역사상 투수 최고액인 3억 2400만 달러에 영입된 게릿 콜, 상대적으로 조용한 겨울을 보낸 보스턴 레드삭스는 호세 페라자가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는 츠츠고 요시토모, LA 에인절스는 앤서니 렌던, 텍사스 레인저스는 코리 클루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콜 해멀스가 선정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