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홍콩 시위로 인해 홍콩 여행을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홍콩관광청이 '스마트 여행'을 제안했다.
홍콩관광청은 실시간으로 정확한 홍콩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자체 공식 블로그인 '정대리의 홍콩 이야기'에 '실시간 홍콩'이라는 코너를 지난 14일 선보였다.
블로그에서는 홍콩 현지인이 직접 전하는 홍콩의 일상들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 홍콩 여행 및 상황 등과 관련한 질문들에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해 여행객들의 궁금증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발생한 공항 폐쇄 직후인 같은 달 14일 홍콩 법원이 국제공항 내 시위 금지 명령을 내린 이후 공항은 시위에 대한 영향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홍콩의 모든 교통 수단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는 게 홍콩관광청의 설명이다.다만 주말에 주로 외곽지역에서 일어나는 시위 장소에 따라 일시적으로 교통 통제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홍콩의 교통상황은 60초 간격으로 업데이트되는 'HKe모빌리티(Mobility)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홍콩관광청은 또 'HK 이즈 온(HK IS ON)'이라는 캠페인으로 마이크로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항공과 호텔을 비롯한 홍콩의 어트랙션과 쇼핑몰, 레스토랑, 카페 등의 할인 혜택들을 제공한다.
캐세이퍼시픽과 티웨이항공이 선보이는 항공 특가와 홍콩의 3대 놀이공원으로 꼽히는 디즈니, 오션파크, 노아의 방주를 포함해 빅버스(Big Bus)와 옹핑(Ngong Ping) 360 케이블카 같은 탈거리 등 최대 50% 할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