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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다저스의 오프시즌은 괜찮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떠난 LA 다저스는 스토브리그에서 잠잠하다. 하지만 낙관론도 들려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4일(한국시각) '다저스의 조용한 오프시즌은 괜찮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우승 후보고,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다'라면서 '이번 겨울에 다저스는 구멍이 생기진 않았다. FA(자유계약선수) 선수들은 거의 떠나지 않았고, 좋은 재능을 가진 유망주들이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매체의 주장과 달리 다저스 전력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차지한 류현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워커 뷸러(30경기)에 이어 가장 많은 29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베테랑 투수 리치 힐도 FA 자격을 얻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상황. 이 자리를 지미 넬슨, 알렉스 우드 등으로 채운다. 위 매체는 '위험이 적은 투수들과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저스도 게릿 콜에게 제안을 했었다. 결국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콜, 앤서니 렌던이 다른 팀과 계약했지만, 다저스가 3명의 선수들이 절실히 필요한 건 아니었다. FA였던 류현진과 힐일 떠난 뒤에도 여전히 로테이션은 깊이가 있다. 렌던의 필요성도 있었지만, 영입하지 못한 것이 치명적인 결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