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퇴비 공장 비닐하우스 화재… 3개 동 태워

창원시 동읍 신방리 비료공장 비닐하우스 화재

밤 사이 경남 지역에 화재가 잇따라 수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14일 오전 3시 27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신방리에 있는 한 비료공장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퇴비를 생산하거나 포장·저장하는 비닐하우스 4개 동 중 3개 동과 기계류, 퇴비 5t 등이 타 3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당시 공장에는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소방차 21대를 현장에 투입해 2시간 30여분만인 오전 5시 06분쯤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료공장 쪽에서 연기와 불꽃이 치솟았다는 최초 신고자인 마을주민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불이 난 창녕군 부곡 한 호텔 객실 안.

이에 앞서 13일 오후 11시36분쯤 경남 창녕군 부곡면 한 호텔 객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투숙객 A(24)씨 등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투숙객 100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객실 내부 일부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발화 지점 주변에 옷과 수건 등이 있었던 점 등을 들어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