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지난 2018년 7월 29일 고(故) 박종철 열사의 부친인 박정기씨의 빈소를 찾아 박 열사의 누나를 위로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이 12일 고(故) 박종철 열사와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 등 지인들과 함께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을 찾았다. 오는 14일인 박종철 열사 33주기를 앞두고 미리 참배한 것이다.

조 전 장관은 박 열사의 부산 혜광고 1년 선배이자 서울대 2년 선배다. 지난 2012년 박 열사의 25주기 추도식에서 사회를 보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바로 옆에 마련된 박 열사 아버지 고 박정기씨의 묘소도 살펴봤다.

조 전 장관은 이어 노 전 의원의 묘역을 찾았다. 조 전 장관은 2012년 총선 당시 노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물러난 직후인 지난해 7월에는 노 전 의원의 1주기 추모 전시회에서 자원봉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