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11일 밤 10시 50분 '간택―여인들의 전쟁'을 방송한다. 재화(도상우)는 홍연으로 알고 마음에 품었던 은보(진세연)의 정체가 자신들이 간택에 참여시킨 강이수의 여식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그 시각, 친영 사건의 용의자로 누명을 쓰고 밀궁에 갇힌 왈(이시언)은 배후를 캐묻는 경(김민규)에게 재화의 이름을 털어놓는다. 은보가 홍연이 아니라 확신한 영지(이열음)는 조흥견(이재용)에게 그 사실을 전한다. 조흥견은 개평(고윤)을 불러들여 진짜 홍연을 찾으라 명한다. 한편 백자용(엄효섭)은 은보의 정체를 안 재화가 크게 동요하자 불길한 마음이 든다.

경은 다시 예지몽을 꾼다. 꿈속에서 살려달라 애원하는 은보를 보고 마음이 심란해진다. 다음 날 재간택을 위해 입궐하는 6명의 간택 규수들. 대비(조은숙)는 송이(이화겸)를 삼간택에 올리고 은보를 탈락시키기 위해 재간택 심사를 도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