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양국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01% 오른 968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저점인 802만원 보다는 20% 정도 상승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국가 간 송금과 환전이 자유롭고 도난사고 위험이 거의 없어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국제사회에서 갈등이 발생할 때 가격이 오르는 흐름이 나타난다.

이란국영TV는 8일, 이란이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7일(현지 시각) 지대지(surface-to-surface) 미사일 십여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