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군부 실세 카셈 솔레이마니를 사살하면서 대다수 미국인들은 가까운 시일 내 전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성인의 절반 정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사살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미국 성인의 53%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이란 처리 사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중순에 실시된 비슷한 여론 조사때보다 약 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는 성인의 숫자는 지난달 조사때보다 10%포인트 오른 39%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 무소속 의원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고 공화당 의원들은 대개 의견이 변하지 않았다.
민주당원 10명 중 9명과 무소속 10명 중 5명은 이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반대했다. 공화당원 중에서는 10명 중 1명만이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란과의 전쟁 위험에 대해서도 훨씬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71%가 향후 몇년 안에 미국과 이란이 전쟁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5월 여론조사 때보다 20%포인트 오른 수치다.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인기는 솔레이마니 사살 이후 그에 대해 41%가 ‘옹호’를, 54%가 ‘불신’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카셈 솔레이마니를 사살한 직후인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각각 1108명의 성인(6일~7일)과 1005명의 성인(3일~6일)으로부터 의견을 받았다. 표준편차는 약 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