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대학생의 사랑을 받아온 '대학내일'이 올해부터 장기 휴간에 들어간다. 지난해 12월 중순 발행한 914호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잡지를 발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대학내일 관계자는 "내부 회의 절차에 따라 재발행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며 디지털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업계에서는 재발행에 대한 기약이 없는 만큼 사실상 폐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모바일 광고시장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면서 인터넷 보편화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었던 올드 미디어의 하락세가 다시 한 번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1999년 창간한 대학내일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전국 46개 대학교에 무료 배포되는 무가지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세대 매체로 활약해왔다.
특히 대학내일의 표지모델은 새로운 호가 발행될 때마다 화제가 돼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켰다. 최근에는 전세대 인기를 끌고있는 펭귄 캐릭터 '펭수'가 표지모델로 나서면서 품절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펭수'가 출연한 호는 중고 사이트에서도 수만원에 거래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