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각) 이라크에서 미군 철수 결의안이 가결된데 대해 "미군 철수를 요구하면 이라크에 전례없는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날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라크)이 우리에게 떠나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전례 없는 제재를 가할 것이고 (그러면 ) 이란의 제재가 다소 길들여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이라크 의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미군 철수 결의안이 가결된 뒤 나온 발언이다. 앞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군부 실세인 카셈 솔레이마니를 살해하고 나서 중동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저기(이라크에) 있는 공군 기지는 엄청나게 비싸다"면서 "그것을 건설하면서 수십억 달러가 들었고 그들이 돈을 갚지 않으면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