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인기가요’ 걸그룹 레드벨벳이 1위를 추가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레드벨벳은 5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사이코(Psycho)’로 백예린과 백지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레드벨벳은 방송 출연 없이 1위를 차지하며 음원퀸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로써 레드벨벳은 지난 3일 KBS 2TV ’뮤직뱅크’와 4일 MBC ‘쇼! 음악중심’까지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사이코’는 레드벨벳의 능수능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보컬이 어우러진 업 템포 어반 팝 곡으로, 변화무쌍한 멜로디 위로 중독성 있게 펼쳐지는 훅이 돋보이며, 가사에는 남들이 보기에는 ‘Psycho’처럼 별나 보여도 결국 서로뿐임을 인정하는 연인의 쿨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모랜드의 컴백 무대도 공개됐다. 모모랜드는 신곡 ‘떰즈업(Thumbs Up)’으로 흥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모모랜드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흥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면서 중독성 강한 포인트 안무와 후렴구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떰즈업’은 어느 곳에서나 주목받는 셀럽(Celeb)의 일상을 감각적인 언어로 표현한 곡으로, 뻔한 칭찬과 따분한 시선보다 진심 어린 마음을 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렬한 베이스와 펑키 리듬의 브라스가 돋보이는 비나하우스 곡으로 '모모랜드' 특유의 업텐션 한 매력이 코러스 파트 중독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의 솔로 신곡 무대도 공개됐다. 김재환은 이날 ‘인기가요’에서 지난 달 12일 발표한 새 앨범 타이틀곡 ‘시간이 필요해’의 무대를 소화했다. 김재환 특유의 보컬이 돋보이면서도 새로운 매력이 드러나는 무대였다.

‘시간이 필요해’는 이별에 대한 후회와 그리움을 노래하는 R&B 스타일의 K-Pop 트랙으로, 더욱 섬세해진 김재환의 표현력과 깊어진 감성, 애절한 보컬의 환상 조합을 엿볼 수 있다.

그룹 마이틴 출신이자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주목받은 송유빈과 김국헌의 새로운 그룹 비오브유의 데뷔 무대도 공개됐다. 비오브유는 데뷔곡 ‘마이 엔젤(My Angel)’ 무대를 통해 마이틴 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에 팬들의 응원 또한 뜨거웠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모모래드, 김재환, 일급기밀, 희(Hee), 비오브유, 2Z, 골든차일드, 세븐어클락, 동키즈, MCND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