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5일 밤 9시 10분 '모란봉클럽'을 방송한다. '예측불가! 2000년생이 온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14세에 한국에 와 초등학교 6학년으로 학교를 들어간 신입회원 주일룡씨. 중학교 2학년이 됐을 때는 전교 부회장에 뽑힌 일화도 들려준다. 그는 "유세할 때 엄마가 포스터에 북한식 필체로 써주셨는데 득표수가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법조인을 꿈꾸고 있다. 주일룡은 "북한 주민뿐 아니라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 못 받는 사람을 위해 활동하고, 고향에도 가보고 싶다"고 했다. 또 다른 신입 회원 박수지씨는 탈북민 유튜버 1세대다. 열한 살 때 본 한국 드라마가 탈북의 계기가 됐다. 박수지는 "배우 최수종이 나오는 '첫사랑'이란 드라마를 보고 충격받았다"면서 "남한이 못사는 나라라고 배웠는데 드라마를 보며 잘못됐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