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1일 결전지 태국에 도착한 박항서 베트남팀 감독이 "(중동 팀과 경기를) 많이 해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팀은 U-23 챔피언십 조별 리그를 치르기 전인 3일 방콕에서 바레인과 비공개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 1일 저녁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 감독은 공항에서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전지훈련을 잘 마무리했고, 부상 선수들도 회복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항서 베트남팀 감독은 도쿄올림픽 "예선 통과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에 열리는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박 감독은 "예선 통과가 목표"라며 D조에 함께 포함된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해 "다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3일 치르는 바레인과 평가전에 대해 "같은 조 요르단이나 UAE가 중동 팀이기 때문"이라며 중동 팀과 경기 경험이 많냐는 질문에 "많이 해봤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8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방콕, 송클라, 부리람, 랑싯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박항서 감독은 대회 4강에 들어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D조의 베트남은 10일 UAE, 13일 요르단(이상 부리람), 16일 북한(방콕)과 차례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