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호 훈련이 진행된 지난 8월 26일 해군 특전요원(UDT)이 독도에 전개해 사주경계를 하고 있는 모습.

군이 올해 두 번째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8월 훈련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군은 오늘 오전 동해 영토수호 훈련을 실시했다"며 "동해 영토수호훈련은 해군 주관으로 시행하는 연례적인 합동훈련이며, 이번 훈련은 현지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아 지휘소 훈련으로 대체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훈련 때는 해군과 해경 함정 10여척과 공군의 F-15K 등 전투기 10대가 투입됐다.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과 해군 제7기동전단 전력에 육군 특전사도 참가했다.

군은 작년까지 훈련명을 ‘독도 방어 훈련’이라고 했지만, 올해 8월부터는 ‘동해 영토수호 훈련’으로 바꿨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지난 훈련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함정 등이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시뮬레이션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일수는 이틀에서 하루로 줄었다. 이를 두고 군 안팎에선 관계 개선 국면에 접어든 한일 관계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훈련 때 일본은 강하게 반발하며 훈련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