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검진에서 국민 2명 중 1명은 질병이 있거나 의심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비만 인구는 매년 늘어 국민 10명 중 4명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8년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1507만7000명 중 유질환자 23.5%, 질환의심자 30.4% 등 53.9%가 정상 판정을 받지 못했다. 유질환자란 고혈압·당뇨병·폐결핵 등으로 판정받고 현재 약물치료를 받는 사람이며, 질환의심자는 이 같은 질병이 의심돼 추가 검진이 필요한 경우다. 5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정상 판정 비율은 0.4%포인트, 질환의심자는 4.7%포인트 줄었고 유질환자는 5.1%포인트 증가했다.

우리나라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5 이상 비율은 38.2%로 조사됐다. 비만 비율은 2013년 33.1%에서 매년 늘어 5년 만에 5.1%포인트 증가했다. 남성(45.7%)이 여성(29.6%)보다 높았으며, 남성은 30대(51%), 여성은 70대(42.7%)에서 비만 비율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