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4·5호선이 지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명(驛名)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함께 쓰여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역'이 된다. 이외에도 9호선 마곡나루(서울식물원)역, 7호선 용마산(용마폭포공원)역, 2호선 낙성대(강감찬)역 등으로 병기(倂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하철역 4곳의 이름에 지역 명소를 같이 쓰는 '도시철도 역명 제·개정 확정 고시안'을 25일 발표했다. 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하남선 H1'역 이름은 강일역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이름은 내달부터 승강장, 출입구, 노선도 등에 적용된다.

시는 지하철역 인근 명소를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간 100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DDP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이어져 있어 역명 병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5월 공식 개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강서구 서울식물원, 지역 명소인 용마폭포공원도 역이름에 함께 쓰여 시민들이 찾기 쉬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