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종교 자유 투쟁'을 벌여 화제가 됐던 독립영화감독 강의석(33)씨가 최근 서울대에 재입학을 신청했다.

24일 서울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강씨는 이달 서울대에 '재입학 신청서'를 냈다. 강씨는 2005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가 2010년 미등록으로 제적됐다. 당시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당장은 (병역 거부로) 감옥에 가야 하고, 나중에는 사업할 생각이라 학교에 다닐 필요를 느끼지 못하겠다"고 했었다.

서울대 학칙상 학교를 스스로 그만두거나, 제적된 경우 1회에 한해 재입학을 신청할 수 있다. 강씨가 다니던 서울대 법학과는 현재 폐지된 상태다. 서울대에 따르면, 강씨의 경우 법학전문대학원이 아닌 본인이 원하는 학과로 재입학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 학과의 심의를 거쳐 입학 여부가 결정된다. 강씨는 철학과로 입학을 신청했다. 강씨는 재입학 신청을 한 이유를 묻는 본지 질문에 "아직 복학이 결정된 게 아니라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강씨는 현재는 성북구 한성대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