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시를 가장 빛낸 시책으로 대구 시민들은 ‘성매매 집결지 자갈마당 폐쇄’를 뽑았다.

110년만에 사라진 대구의 대표적인 성매매집결지인 속칭 ‘자갈마당’의 옛날 모습. 여기에는 이제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최근 ‘2019년 대구시정 베스트 10’에 들어갈 시책 15개를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하고, 이를 길거리·온라인 투표에 부쳤다. 전문가 심사 30%와 시민 평가 70%를 반영해 합산한 결과, ‘성매매 집결지 폐쇄’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속칭 ‘자갈마당’은 1909년 중구 도원동 일대에 들어선 성매매집결지로,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 등은 폐쇄를 위해 그간 지속적이면서 강력한 정비를 진행해 왔다. 또 성매매 피해자들에게는 자활을 지원하기도 했다. 결국 자갈마당은 지난 8월 조성 110년 만에 최종 폐쇄됐다.

2위는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프로젝트’가 뽑혔다.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서대구역을 남부권 교통 요충지이자, 미래형 첨단산업밸리로 변신시키겠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2030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14조원을 투자해 98만㎡를 민관공동 투자개발구역, 자력개발 유도구역, 친환경정비구역으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3위는 신천을 품은 야간관광의 핫 플레이스 ‘별별상상 칠성야시장 개장’이 선정됐다. 칠성시장 야시장 개장에 따라 고가 하부의 어둡고 낙후된 지역이 밝고 활기차게 변했고, 청년창업 활성화와 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어 축구전용 경기장 건립에 리그 4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대구FC 열풍,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 쿠팡 물류센터 유치, 장기 미집행공원 해소 대책 마련, 유튜브 시정 홍보, 지식관리시스템 개편, 혁신인재 3000명 양성 휴스타 등이 들어갔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대구시는 끊임없는 시정 혁신을 통해 시민들의 보다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2020년 시무식에서 ‘2019년 대구시정 베스트 10’에 선정된 시책 추진 부서를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