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3만명 시대가 열렸다. 2014년 2만명을 돌파한 지 5년 만이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18일 서울 강남구 대한변협회관에서 3만 번째 등록 변호사인 한양대 로스쿨 출신 이정민 변호사(변시 8회)에게 변호사 배지를 수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변호사 제도가 도입돼 1호 변호사가 탄생한 건 1906년이다. 이후 100년 만인 2006년 등록 변호사가 1만명에 도달했다. 그러나 2009년 로스쿨 도입 이후부터 변호사 숫자가 크게 증가해 2014년 2만 번째 등록 변호사가 나왔고, 다시 5년 만에 변호사 3만명 시대가 열린 것이다. 변협 측은 "이제 변호사 업계는 치열한 경쟁의 시대"라며 "변호사 숫자 증가의 '위험'을 사회 다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