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사진〉씨가 아버지 친구를 통해 국내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실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동남아에 머물던 다혜씨는 지난 10월 말 조모상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국내에 들어왔고, 11월 말쯤 A갤러리 대표를 만나 "젊은 작가를 발굴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A갤러리 대표는 문 대통령 초등학교 동창이다.

A갤러리 대표는 본지 통화에서 "우리 갤러리가 해외에서 전시도 하기 때문에 본인이 젊은 작가를 발굴하면서 전시 기획을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며 "어디 체류할지 최종 결정은 못 했으나 국내에서 자기 일을 갖고 자리 잡고 싶은 생각이 큰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혜씨는 현재 한국과 동남아를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최근 혼자 귀국했고, 지금은 외국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는 아들 방학을 맞아 동남아 국가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다혜씨는 A갤러리에서 보조 큐레이터로 일했었다. A 대표는 "다혜씨가 큐레이터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갤러리에서 몇 년간 일했기 때문에 이쪽 일을 잘 안다"며 "최근에도 문자를 보내와서 일 관련 상의를 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는 A갤러리에서 전속 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동 중이다.

다혜씨 남편 서모씨는 주소지를 '서울 평창동 주민센터'로 등록해놓고 아이와 함께 동남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의 부모가 경남 양산에서 운영하는 목욕탕의 등기증명서에 따르면, 서씨의 주소지는 '서울시 종로구 평창문화로 65'로, 평창동 주민센터 건물로 돼 있었다. 90일 이상 체류할 목적으로 해외에 나가는 사람은 국내에 속할 가구가 없으면 동주민센터를 행정상 주소로 해놓고 해외 체류 신고를 할 수 있다. 등기에 따르면 서씨와 서씨 형제들로 추정되는 인물은 지난 5월 목욕탕 건물과 토지 지분을 증여 형식으로 이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