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에 작은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가 지난 12월 1일부터 오는 2020년 2월 29일까지 '제6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개최한다. 짙은 쪽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겨울 하늘 아래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Montpellier) 거리를 모티브로 한 이번 축제는, 프랑스 현지에서 구매한 LED 조명과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한 세기를 머금은 형형색색의 전구들이 쁘띠프랑스 곳곳을 조심스레 밝힌다.
이번 어린왕자 별빛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동화 속 배경을 옮겨놓은 듯한 어린왕자 빛 터널.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떠 만든 둥근 구조물에 30m의 긴 터널을 이어 만든 빛 터널이 골동품 전시관 옆 길에 설치될 예정이다. 여기에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구입한 LED 조명들이 특유의 포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어렵게 구한 한 세기가 지난 형형색색의 전구들이 파스텔톤 건물들 내·외부 곳곳에 설치되어 겨울 밤의 낭만을 더할 것이다. 올겨울 제3000회를 맞이하는 떼아뜨르별 극장에서의 피노키오 인형극, 야외무대에서의 마리오네트 퍼포먼스, 오르골하우스에서의 오르골시연 등 무료 공연이 다양한 장소에서 상시 다채롭게 펼쳐져 자녀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 호숫가 인근에 있는 쁘띠프랑스는 한눈에 봐도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꽃과 별, 그리고 어린왕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프랑스 남부 지방 전원마을의 분위기를 재현하며 지어진 테마파크이자 청소년수련원으로 2008년 7월 25일 개장했다. 생텍쥐페리 기념관을 개관하고 전 단지를 어린왕자에 나오는 에피소드로 테마화 해 프랑스 생텍쥐페리 재단으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받았다.
쁘띠프랑스는 19세기에 지어진 프랑스 가옥을 그대로 옮겨와 다시 지은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 프랑스 벼룩시장 분위기를 재현한 '골동품 전시관', 유럽의 인형이 300여점 전시된 '유럽인형의 집', 생텍쥐페리의 생애 및 유품, 유작을 볼 수 있는 '생텍쥐페리 기념관' 등이 있다. 또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오르골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오르골 시연, 마리오네트 인형극과 퍼포먼스 등 문화공연도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어린왕자와 별 그대, 에펠탑이 조각된 석고상을 색칠하는 미술체험과 프랑스 전통놀이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북한강을 따라 쁘띠프랑스로 들어서는 길은 한국의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로 꼽힐 만큼 수려한 전경을 자랑해 가족 또는 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천원, 소인 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