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으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사의를 표했던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후임으로 검찰 출신 이명신(50·사법연수원 29기) 김앤장 변호사를 유력 고려하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下命) 수사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응 차원에서 검찰 출신을 기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김해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 판사로 임용됐다가 2005년 검사로 전직했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장, 부산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 부장검사 등을 거쳤다.
박 비서관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의 의견을 들은 조국 전 민정수석이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뒤 사의를 표했고, 이번 주까지 청와대에 출근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