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바다 건너 가장 멀고 험한 제1의 유배지였다. 조선시대 왕뿐 아니라 사대부 양반, 중인, 평민까지 계층은 물론 남녀노소를 따지지 않았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낯선 곳으로의 여정, 제주 유배인 이야기'는 유배인들의 삶과 사랑, 학문, 제주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여준다. 조선 15대 임금에서 유배인 신분으로 바뀐 광해군의 '광해군 일기'를 비롯해 추사 김정희의 제자 허련이 그린 '완당선생해천일립상'〈사진〉 등이 나왔다. 추사 김정희의 걸작 '세한도'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세한도 VR 코너도 마련됐다. 내년 3월 1일까지. (064)720-8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