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이른바 '백원우 별동대' 출신 수사관 A씨 사망 사건과 관련,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겨냥해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처음 폭로했던 인물이며, A씨와 마찬가지로 검찰 수사관 출신이다. 김 전 수사관은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1일 저녁 유튜브 채널 '김태우TV'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8분 24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 전 수사관은 굳은 표정으로 A씨와의 관계를 "친한 형·동생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어 A씨의 청와대 시절 상관이었던 백 전 비서관을 맹비난했다. "야, 백원우 너희 벌 받는다. 너희가 사람이라면 영원히 죽을 때까지 이거 잊으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너희(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잘못한 것 다 불어라"며 "너희 업무 대상이 아닌 첩보나 동향 보고서가 불순물이라면 폐기했어야지 왜 (경찰에) 이첩했느냐"고 했다.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가 울산시장 비위 첩보를 경찰에 넘긴 후 수차례 수사 상황을 보고받은 것에 대해서도 "보고를 9번이나 받았으면 그것이 불법 사찰이다. 민간인 사찰보다 더한 게 정치인 사찰이고 정적 찍어내기 사찰"이라며 "너희가 그렇게 싫어하던 70년대 80년대 독재정권보다 더한 것 아니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