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시상식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s)'에서 2년 연속 수상할지 관심을 모은다.
방탄소년단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 시상식에서 3개 후보로 지명돼 있다.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투어 오브 더 이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에 노미네이트됐다.
방탄소년단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3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특급 대우를 받으며 공연을 펼쳤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후보에 올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한국 그룹 최초 수상 기록을 세웠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고, 상징적인 가수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이미 수상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2020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서는 제외, 그랜드슬램은 무산됐다.
'그래미 어워즈'가 음악적으로는 가장 권위를 인정받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색깔을 깨지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을 하게 되면 이 시상식은 진보적인 어워즈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의 미국 팝 시장 활약상도 지속해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