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리그 키움과 SK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1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2사 1, 2루 키움 김웅빈이 1타점 안타를 치고 나가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10.15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원하는 선수는 있다."

이번에는 키움 히어로즈가 2차 드래프트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20일 KBO 2차 드래프트가 열린다. 각 팀이 작성한 보호선수 40인에 묶이지 않은 선수들을 지명해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 히어로즈는 그동안 2차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가장 많이 뽑지 않은 구단이었다. 선수 지명시 원 소속 구단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을 내야한다. 키움은 2차 드래프트가 처음 열린 2011년 한 명의 선수도 지명하지 않았다. 1라운드 지명을 포기할 시, 이후 라운드 지명권은 자동 박탈된다. 2017년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포기했다.

올해는 다시 선수를 지명할 가능성도 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우리가 원하는 선수들은 분명 있다. 지명 순위가 뒤쪽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분명 원하는 자원이 있다"면서 "약점도 약점이지만, 전 포지션을 두루 살펴보고 원하는 선수를 지명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무조건 패스하는 건 없다는 입장이다.

히어로즈는 그동안 많은 선수들을 떠나보냈다. 좋은 자원들을 보유하면서 하위권 팀들의 타깃이 됐다. 매 드래프트에서 4명 이상의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쏠쏠한 재미도 봤다. 2015년 1라운드로 지명한 내야수 김웅빈(전 SK 와이번스), 2라운드 지명 투수 양 현(전 두산 베어스)은 올해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지난 9월 제대한 김웅빈은 시즌 막판 타격 능력을 인정 받았다. 포스트시즌 '조커'로 낙점됐을 정도. 언더핸드 투수 양 현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도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원하는 선수'가 남아 있다면, 다시 한 번 2차 드래프트 성공 스토리를 써볼 수 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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