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맞아 불타는 경찰 장갑차. 17일 충돌은 오전 10시 무렵 중년층 위주의 정부 지지자 100여 명이 훙함 지역에 있는 홍콩이공대 부근 도로 교차로에서 시위대가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치우면서 벌어졌다.
1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 사태에 '최후통첩'을 했지만, 지난 6월 초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지 24주째 주말시위에서도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17일 중국 홍콩에 있는 홍콩 폴리테크닉대 외곽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동하고 있다. 한 다리에 불이 붙어 있다.
17일 시위대는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홍콩이공대에서 '음향 대포'까지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
17일 이날 밤 시위대가 차량을 몰고 경찰에 돌진하자 시위 진압 경찰은 실탄을 쏴 이를 저지했다. 홍콩 경찰은 "시위대가 살상용 무기를 계속 사용할 경우 실탄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7일 이날 밤 시위대가 차량을 몰고 경찰에 돌진하자 시위 진압 경찰은 실탄을 쏴 이를 저지했다. 홍콩 경찰은 "시위대가 살상용 무기를 계속 사용할 경우 실탄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이공대 안에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머무르고 있으며, 곳곳에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등의 구호가 적혀 있다.
17일 시위대는 돌 등을 던지는 것은 물론 자체 제작한 투석기로 화염병, 벽돌 등을 발사하며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17일 홍콩 이공대 내에서 경찰과 충돌하고 있는 시위대. 이날 밤 9시 30분 경찰은 응급 구조요원과 언론인을 포함해 이공대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떠날 것을 명령하고, 이에 불응하는 사람은 무조건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이날 홍콩 최대의 번화가 중 하나인 몽콕 지역에서도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으며, 야우마테이, 틴수이와이 등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17일 경찰은 최루탄과 함께 물대포 차 2대를 동원해 파란색의 거센 물줄기를 쏘며 시위 진압에 나섰다. 물에 파란색 염료를 섞은 것은 물대포에 맞은 시위대를 쉽게 식별해 체포하기 위한 것이다. 사진은 실탄을 사용한 흔적.
17일 경찰 총수까지 직접 나서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현장에 있던 경찰 1명은 시위대가 쏜 화살에 맞았다. 공보 담당 경찰 한 명이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다친 경찰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경찰은 "시위대가 생명을 위협하는 공격까지 서슴지 않는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홍콩의 홍콩이공대에서 17일 한 시위자가 경찰을 향해 화살을 쏠 준비를 하고 있다.
17일 홍콩의 홍콩이공대 밖에서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진압 장비를 갖춘 홍콩 경찰이 밤샘 대치 끝에 18일 새벽 시위대가 점거한 홍콩이공대 교정에 진입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가 18일 홍콩이공대학 정문으로 통하는 계단에 불을 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