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투수' 박종훈(28·SK·사진)이 멕시코전 선봉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열리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수퍼라운드 멕시코전(일본 도쿄돔) 선발 투수로 박종훈을 예고했다. 우완 언더핸드인 그는 '잠수함 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중남미 팀에 '맞춤형' 선발로 이번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종훈은 쿠바와 벌인 지난 조별예선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박종훈이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진 후엔 우완 이영하(두산)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선발은 우완 마누엘 바레다(31)다. 올해 멕시코리그에서 뛰며 8승3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2경기 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했다.

지난 12일 대만에 0대7로 완패를 당한 대표팀은 13일 하루 휴식을 취했고, 14일 도쿄돔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멕시코전에 대비했다. 김경문 감독은 "투수들이 잘 막아도 공격이 돼야 이길 수 있다. (내일) 타순이 크게 바뀌진 않겠지만, 컨디션 좋은 선수를 중심으로 신중히 라인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