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전국 1185개 시험장에서 진행 중이다. 한파특보가 발령된 서울의 시험장 앞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수험생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후배들의 응원전으로 뜨거웠다.

14일 오전 서울 제18시험지구 7시험장이 마련된 개포고등학교에서 후배들이 수험생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시험장에 자녀를 바래다 준 학부모들은 안아주거나, 어깨를 두드려줬다. 시험장에 자녀가 입실한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손을 모은 채 기도를 했다. 입실 완료시간인 오전 8시 10분이 임박하자, 경찰차와 오토바이로 수험생 긴급 수송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정화여자고등학교 시험장 앞에서 후배들이 수험생 선배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응원을 펼치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중앙여고 앞에서 일성여고 만학도 수험생들이 재학생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14일 오전 ADT 캡스 직원이 수험생을 오토바이로 서울 종로구 경복고 시험장까지 데리고 온 뒤 헬멧을 벗겨주고 있다.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 아들을 엄마가 격려하고 있다.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고등학교 시험장에 입실만료시간이 되자 학교 관계자가 교문을 닫고 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태장고등학교 앞에서 후배들이 수험생 선배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며 큰절을 하고 있다.
14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고 앞에서 수험생 학부모가 딸이 놓고 간 시계를 건네며 잘 전달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