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은 ‘수능 한파’가 전국에서 나타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특히 서울 지역은 5년 만에 가장 추운 수능일이 될 전망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광주 남구 설월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예비소집 학교로 향하고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밤 11시부터 서울, 인천, 경기 광명·과천·안산·시흥 등과 서해 5도, 강원 철원·화천·춘천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 최저 기온은 -3도로 -3.1도를 기록한 2014년 이후 가장 추운 수능일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1도, 수원 -2도, 춘천 -4도, 강릉 1도, 청주 0도, 대전 1도, 전주 3도, 광주 5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제주 12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6도, 강릉 9도, 청주 6도, 대전 7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9도, 부산 10도, 제주 13도로 예보됐다.

대부분 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도서 지역에서 배를 이용해 이동하는 수험생들은 참고해야 하겠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