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와 타선 모두 한국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대만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홍이중 감독이 한국을 꺾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대만은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한국을 7-0으로 제압했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압승이었다. 대만 선발 장이는 6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로 7점을 몰아냈다. 슈퍼라운드 전적 2패에 몰려있던 대만은 한국을 꺾고, 1승2패를 만들었다. 한국은 2승1패가 됐다.
홍이중 대만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고맙다.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발 장이가 한국 타선을 잘 막아주면서 이후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투수진과 타선 모두가 한국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선발 등판해 한국 타선을 침묵시킨 장이는 "우리 팀이 하나가 돼 경기할 수 있었던 게 승리 요인이다"고 말했다.
장이는 지난 6일 베네수엘라와 예선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만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장이는 "이번 대회에서 선발 투수로 뛰는 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더 최선을 다해 던지려고 했다. 실점은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