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LA 다저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다저스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블루'는 10일(한국시간)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은 류현진을 비롯해 리치 힐, 러셀 마틴 등 FA 선수와 재계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저블루'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가운데 아직 비시즌 전력 구성 계획에 몰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만큼 큰 인기를 끄는 아니지만 결국 다저스와 재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올 시즌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 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등극했다. 타 구단의 관심을 받을 게 분명하지만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길 희망하고 다저스는 류현진과의 재계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현진은 지난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해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달리 지명권을 보상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류현진의 나이는 32세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아 26~27세 정도로 봐야 한다. 그래서 가치 있다'고 강조한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행선지를 결정할때마다 FA 시장에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