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사고’ 열흘째인 9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지원단)은 일본 순시선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소방헬기 앞바퀴를 발견하는 등 잔해물 4점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수색 당국은 광양함 원격 무인잠수정(ROV) 수색 결과 이날 낮 12시 59분쯤 동체로부터 7.4㎞ 거리에서 전방착륙장치인 앞바퀴를 발견해 14분 만에 인양했다.

9일 발견된 소방헬기 앞바퀴의 모습.

이는 이날 오전 4시쯤 ‘레이더상 일본 순시선이 영해 12해리 인근에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은 해경 1513함이 대응 출동했다가 담당 수색구역으로 복귀하던 도중 발견됐다.

앞서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를 야간 수색하는 과정에서는 잔해물 2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원단은 전날 함선 17척을 투입하고 사이드스캔소나(바닷속 물체 탐지장치), 수중영상장비 등을 이용한 정밀 수색결과, 환자 이송용 들것과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을 발견했다.

해군은 지난 8일 야간수색 중 광양함 수중무인탐사기(ROV)를 이용해 정밀 탐색한 결과 헬기 동체 인양 위치 610m와 761m 거리에서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오른쪽)과 들것을 발견했다.

수색 당국은 실종자 수색 10일째인 이날 오전 실종자 4명의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수색 당국은 이날 독도 해역에 함선 14척, 항공기 6대 등을 투입한다.

청해진함과 함께, 수색 현장에 배치된 광양함은 ROV를 이용해 동체 발견 위치에서 동쪽으로 구역을 확장해 정밀 탐색한다. 잠수사 37명, 드론 4대, 소형 구조보트, 독도경비대 등은 연안 수중을 비롯 해안가를 수색한다.

독도 헬기 추락사고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쯤 독도에서 응급 환자와 소방구조대원 등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2~3분 만에 독도 동도 선착장 남쪽 600m 해상에 추락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