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낳은 ‘가객(歌客)’ ‘노래하는 철학자’ ‘통기타의 제왕’ 김광석을 추억하는 콘서트가 대구에서 9일 열린다.

7일 김광석스토리하우스에 따르면 오는 9일 김광석 길 콘서트홀과 김광석 소극장에서는 ‘2019 김광석 행복나눔 가을 콘서트’가 열린다.

김광석 행복나눔 콘서트 포스터.

콘서트는 1·2부로 구성되며, 무료 관람이다. 1부 행복콘서트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콘서트홀에서, 2부 나눔콘서트는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끝에 자리한 김광석 소극장(떼아뜨르 분도)에서 각각 개최된다.
1부 콘서트는 탤런트 김동석의 사회로 광석의 노래를 뮤지컬, 팝, 팝페라,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해 공연한다.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태조 왕건' 등의 드라마로 잘 알려져 있고, 최근 '탱고 夜', '미대 나온 여자'라는 곡을 발표해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노현희, 팝페라 가수 젬마 김현주, 최의성, K팝 아이돌 디아이피엠엑스(DIP mx), 퓨전국악그룹 우리가(歌) 등이 참여한다.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아코디언 연주자로 거듭난 대구 출신의 김준영군도 특별 출연한다. 현장에서 추첨으로 김광석 음반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도 선물한다.

2부 나눔콘서트는 음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고(故)김광석의 환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가수 박두한이 단독 무대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