兪 "당헌에 따라 절차대로 해야"
자유한국당 유기준<사진> 의원이 5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는 12월 10일까지로, 절차에 따라 다음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게 순리"라며 "(당내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나 원내대표의 임기를 내년 5월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원내대표 임기 1년으로 한다는 당헌 규정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 임기가 다음달 종료되는 만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당 당헌대로라면 12월에 새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 다만 국회의원 잔여 임기가 6개월 이내일 경우 의원총회의 결의를 통해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이 있다. 한국당 의원들이 의총에서 결의하면 나 원내대표가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 29일까지 원내대표직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 의원은 "원내대표가 차기 총선을 준비해야 하고 현재 패스트트랙에 올려져 있는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 큰 줄거리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또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의원들에 대해서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등 중요한 임무를 맡아야하기 때문에 원내지도부를 다시 선출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나설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4선 중진으로서 경륜과 경험을 발휘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어려운 시기에 총선을 치르고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하는 데 있어 주어진 역할이 있다고 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