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프랑스 에어버스헬리콥터스(옛 유로콥터)사의 헬기 EC225는 과거 노르웨이와 스코틀랜드에서 비행 중 추락 사고를 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6년 4월 노르웨이 해상을 지나다 프로펠러가 본체에서 분리되며 추락해 탑승자 13명 전원이 숨졌다. 2009년 4월 스코틀랜드에서도 기어 박스가 문제를 일으켜 프로펠러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엔 '솔개 1호'(2008년 도입)와 이번에 사고가 난 '솔개 2호'(2016년 도입) 등 총 2대가 있다. 블랙박스, 응급처치용 EMS 키트, 야간 비행용 투시경 등 장비를 장착했다. 지난 6월 말까지 총 690회 운행했다. 사고 헬기는 지난 9월 23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자동회전축 정기 점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호선 중앙119구조본부 영남 119특수구조대장은 "에어버스사에서 지정한 외주 업체로부터 정기 검사를 받았다"면서 "사고 하루 전까지 구조 업무에 투입됐다"고 했다.

소방청은 내년 1월 이 기종을 2대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지난 2017년 9월 계약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대형 헬기 기종이 한정된 데다 예산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절한 기종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