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이 1주년을 맞아 새 연재를 시작합니다.

사건의 이면에는 동기가 있고, 현상의 바탕에는 철학이 있습니다. 철학은 없고, 뉴스만 남은 시대. 시사 뉴스를 철(哲)학으로 꿰뚫어(綴)보는 '노정태의 시사철'을 격주 연재합니다. 유시민·진중권 등 소위 진보 논객에 대한 비판적 평전이었던 '논객시대'의 저자이자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가장 충실한 보고서 중 하나로 꼽히는 맬컴 해리스의 '밀레니얼 선언'의 번역가인 노정태씨의 새 기획입니다. 스스로 80년대생 작가인 노씨의 관심 중 하나는 86세대라는 이념적 우상의 극복. 첫 회는 문재인 정부의 공수처 설치를 플라톤의 '국가'로 읽어봅니다.

두 번째 기획은 '셰프의 단골'입니다. 누구나 미식가를 자처하는 시대. 하지만 요리사만큼 식당 주방 안팎 사정을 속속들이 아는 이들은 드물죠. 요리사가 자신의 단골 맛집을 솔직하게 공개합니다. 첫 회는 방송에서 '허세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최현석 요리사편. 기존 정동현 음식 칼럼니스트와 함께 역시 격주로 연재합니다.

이번 주 6면과 7면에서는 지난 1년간의 여행 기사 중 가장 뜨거웠던 반응을 보인 다섯 곳을 골랐습니다.

그동안 기획했던 '제철 여행' '체험 여행' '핫 플레이스' 중에서 가을 여행에 어울리는 곳을 모아 11월 맞춤 버전으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