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민영환과 이승만
구한말 나라의 자강과 자립을 위해 이승만과 민영환이 손잡고 뛴 이야기를 소설로 엮었다. 역사적 사실을 뼈대로 하되 두 사람이 얽히는 사건과 일화, 일부 등장인물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조했다. 둘은 서울 북한산 문수암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는다. 민영환이 순국하자 미국에 있던 이승만은 깊은 슬픔에 빠진다. 둘의 만남은 대한민국 건국의 초석이 되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민병문 지음, 기파랑, 1만8000원.
한국 영화 100년 100경
1901년 한국에 활동사진이 처음 소개된 이후 1919년 10월 27일 단성사에서 연쇄극 '의리적 구토'가 처음 상연됐다. 연쇄극은 연극 무대의 배우 연기와 영화의 스크린 영사를 결합한 공연 양식이다. 한국 영화계는 이날을 한국 영화의 기점으로 삼아 올해를 100주년으로 기념한다. '기생충'이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기까지 한국 영화 100년의 역사를 사진과 글로 정리했다.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엮음, 돌베개, 3만원.
딥 러닝 레볼루션
'딥 러닝 혁명'이라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딥 러닝(심층 학습)'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빅데이터, 초연결, 자율주행은 딥 러닝 없이 불가능하다. 딥 러닝은 지금까지 이뤄낸 변화보다 앞으로 훨씬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 빠르게 잘 적응하는지 여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이다. 테런스 세즈노스키 지음, 안진환 옮김, 한국경제신문, 2만5000원.
클래식이 알고 싶다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으면 편안하고 좋지만, 막상 뭘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피아니스트인 저자 안인모는 팟캐스트 '클래식이 알고 싶다'를 2년간 진행 중이다. 슈베르트·쇼팽·리스트·슈만·클라라·브람스·멘델스존 등 낭만주의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다. 주요 클래식 용어와 작곡가별 플레이리스트, 클래식 뮤직 페스티벌 지도 등도 담았다. 위즈덤하우스, 1만5000원.
인간 문장
1977년 등단해 시집 '찬란한 스트레스를 갖고 싶다' 등을 낸 시인 박두순의 신작 시집. '누가 인간이라는 문장을 썼는가/ 아무리 읽어도 불가해한 의미/ 외계 구름 사원에서 온 문장인가보다/ 지금껏 번역했지만 독해되지 않았다'('인간 문장'). '시인의 말'에서 '사회, 국가, 가정이 어지럽다. 그러니 삶이 어지럽다. (중략) 어지러움은 어디서 출발하는가. 내게서 시작되는 듯하다. 나를 들여다본다'고 썼다. 언어의집, 9000원.